한국스포츠과학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첨단 과학 지원

▲사격 선수 맞춤형 장비 및 실시간 자세 분석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오는 9월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맞춤형 스포츠과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인공지능(AI)과 3차원 동작분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종목별 정밀 지원을 이번 계획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사격은 2·3차원 총구 진동 분석과 자세 추정 기반 폴트 분석으로 선수별 정밀 진단을 지원하고, 3차원 스캐너로 선수 개인별 맞춤형 총기 구성품을 제작한다. 배드민턴에는 인공지능 기반 신규 알고리즘을 통해 상대 선수의 패턴과 이동 거리, 스트로크 위치 등을 분석해 제공한다.
필드하키는 인공지능과 실시간 경기 분석,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드론, 근력 측정 장비를 결합한 과학적 지원으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수영(경영)에서는 3차원 동작분석 기반 스타트 마커 측정으로 도약 속도와 각도, 거리 등 핵심 변인을 분석한다.
과학원은 종목별 경기력 수준에 따라 지원 전략도 3단계로 세분화했다. 양궁 리커브, 펜싱 사브르, 태권도 겨루기 등 기존 메달 종목은 심리·체력·기술·영상을 결합한 '올인원' 지원으로 경쟁국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한다. 사이클 트랙, 탁구, 태권도 품새 등 상위 선수들과 미세한 격차가 있는 종목은 '메달 근접 종목 포디움 전환' 전략을, 쿠라시·주짓수·종합격투기 등 비올림픽·아시안게임 특화 종목은 맞춤형 지원 모델을 각각 적용한다.
과학원 관계자는 "국가대표스포츠과학지원센터는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날까지 진천선수촌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원은 아시안게임 현장과 진천선수촌 원격 지원실을 연계한 '아시안게임 합동 지원실(가칭)'을 구축해 실시간 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