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간다"…장애인체육 꿈나무 발굴, 기다림에서 발품으로

▲본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고자 AI로 생성한 이미지.
문체부·대한장애인체육회·한국교원대, 50명 규모 '꿈나무선수 발굴단' 출범
장애인체육 유망주를 찾는 방식이 바뀐다. 지원자를 기다리는 대신 학교와 지역사회로 직접 찾아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교원대학교와 손잡고 '꿈나무선수 발굴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8월 19일 오후 2시 이천선수촌에서 열린다.
발굴단의 핵심은 그동안 따로 움직이던 체육계와 교육계의 협력망을 하나로 묶었다는 점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위촉한 19명과 교원대가 꾸린 31명 등 모두 50명의 발굴 위원이 참여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시도 및 시군구 장애인체육회 등 체육 현장 협력망과 장애인체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굴단을 총괄한다. 추천받은 장애학생 정보를 검토해 현장점검 대상자를 추리면, 전문위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후 학생에게 맞는 종목을 연계하고 선수육성위원회 등을 거쳐 꿈나무선수 지원 대상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교원대는 학교 현장을 맡는다. 2028년 '체육중고등특수학교' 개교를 앞두고 교육 현장 협력망을 활용해 체육에 잠재력을 보이는 장애학생을 찾아낸다. 체육 수업 등 일상적인 학교 활동에서 학생을 발굴하고, 체육 분야 진로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는 선수 진출과 진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두 기관은 발굴 자료와 데이터베이스(DB)를 함께 활용하고, '동·하계 꿈나무선수 캠프' 등 발굴 사업도 연계하기로 했다.
꿈나무에서 국가대표까지, 선순환 목표
장애인 선수 양성체계는 꿈나무선수에서 신인선수, 후보선수를 거쳐 국가대표로 이어진다. 문체부는 이 출발점인 꿈나무 단계를 두텁게 해야 국제경쟁력이 따라온다고 보고 발굴·육성을 강화해 왔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발굴단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발굴 위원 위촉장을 수여하며, 위원 간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강대금 문체부 체육협력관은 "장애인체육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지금의 국가대표를 지원하는 것만큼 다음 세대 선수를 일찍 찾아내고 체계적으로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며 "발굴단 출범을 계기로 체육계와 교육계가 함께 학교와 지역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인재를 찾아, 꿈나무선수에서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선수 육성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