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전국 볼링 고수 650명 모인다…28일 문체부장관기 시도대항전 개막

▲해남군 제공
3일간 크리스탈·오투 볼링장서 열전…"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력"
전국의 생활체육 볼링 동호인들이 땅끝 해남에 모인다. 사흘간 이어질 열전과 함께, 이들이 머물며 쓰는 발길이 지역 경제에도 온기를 더할 전망이다.
해남군은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 시도대항 볼링대회'를 28일부터 30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전국 각 시·도에서 6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관내 크리스탈 볼링장과 오투 볼링장에서 나뉘어 치러진다.
시도대항전인 만큼 지역 대표라는 자부심을 건 승부가 펼쳐지지만, 대회의 성격은 경쟁만이 아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생활체육인들이 서로 어울리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해남군이 주목하는 대목은 대회가 끝난 뒤다. 선수와 관계자들이 지역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대회 전후로 해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체육대회가 자연스럽게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하루 왔다 가는 방문이 아니라 며칠 머무는 방문이 지역 소비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군은 앞으로도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외부 방문객을 꾸준히 확보하고 스포츠와 관광을 엮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65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해남을 찾는 이번 대회가 생활체육 볼링의 저변을 넓히는 것은 물론,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먹거리 등 해남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회를 치르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