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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뛰어내리던 그 스키점프대, 거꾸로 뛰어오른다...평창서 '레드불 400 평창' 개최

▲기사의 이해를 위해 AI가 생성한 이미지.


5일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서 '레드불 400 평창'…1500명 참가


스키점프 선수들이 활강하며 하늘로 솟구치던 경사면. 그 가파른 언덕을 반대 방향으로, 그것도 두 발로 뛰어 올르는 대회가 열린다. 평창군과 재단법인 평창유산재단, 레드불이 5일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익스트림 러닝 대회 '레드불 400 평창'을 연다. 참가자들은 최대 38도에 이르는 경사면을 밟고 올라 건물 40층 높이의 결승점까지 누가 빨리 닿는지를 겨룬다.


거리로만 보면 400m다. 하지만 평지 400m와는 차원이 다르다. 손을 짚지 않고는 오르기 힘든 각도라, 완주만으로도 박수를 받는 종목으로 통한다. 이 대회는 2011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열린 뒤 전 세계로 퍼져 10년 넘게 이어져 왔다. 국내에서는 2019년 평창에서 처음 치러졌고, 2024년과 2025년에도 열리며 마니아층을 넓혔다.


무대가 되는 스키점프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유산이다. 올림픽이 끝난 뒤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시설이 적지 않은 가운데, 평창은 이 구조물을 여름철 스포츠 이벤트 무대로 되살려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1500여 명이 출전한다. 개인전 남녀 부문과 4인 릴레이 남자·혼성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회장은 경기만 하는 곳이 아니다. 스키점프대 튜브 슬라이드 체험과 스포츠 테이핑, 러닝 클래스 등 관람객도 함께 즐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역 새마을부녀회가 참여하는 로컬 푸드마켓 'PyeongChang eats'도 열려 평창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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