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위한 생활체육대회 '관악 씽글벙글 한마음 체육대회' 8일 개최

대학동 당구·탁구대회서 출발해 구 전역으로…청년부터 노인까지 200여 명 참가
혼자 사는 사람들이 모여 한나절을 보낸다. 승부를 가리는 자리는 아니다.
관악구는 오는 8일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 '관악 씽글벙글 한마음 체육대회'를 연다. 청년부터 중장년,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1인가구 주민 200여 명이 참가하며, 지역 내 5개 권역별 종합사회복지관의 생활체육 프로그램 참여자들도 함께한다.
이 대회는 주민이 먼저 제안해 시작됐다. 2024년 대학동에서 열린 1인가구 당구·탁구대회가 출발점이었다. 이후 '1인가구 사회안전망 형성 체육활동 지원사업'이 올해 주민참여예산 실행사업으로 뽑히면서 구 전역으로 판이 커졌다.
행사는 지역 주민 공연팀 '드림난타'의 시범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웰컴 스트레칭과 화합 미션, 협동 프로그램, 팀별 경기와 응원전이 이어진다.
팀은 권역과 연령대를 고루 섞어 꾸린다. 나이나 체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저강도 협동형 활동을 중심으로 짰다. 승패를 가리기보다 참가자끼리 손발을 맞추고 어울리는 데 무게를 뒀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1인가구 지원정책과 관련 서비스도 소개한다. 건강과 복지, 청년정책을 안내하는 체험·홍보부스가 운영되며 체성분 측정과 건강상담, 마음건강 자가검진 같은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된다.
구는 1인가구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건강과 여가, 관계 형성처럼 일상과 맞닿은 분야로 지원을 넓히고 있다. 이번 대회가 하루짜리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1인가구지원센터와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지역기관 사이의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2027년 1인가구 지원 정책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건강·관계망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 제안에서 시작된 사업이 관악구 전역의 1인가구가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확대돼 더욱 뜻깊다"며 "'씽글벙글'이라는 이름처럼 혼자 와도 함께 웃고 즐기며 자연스럽게 이웃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인가구가 건강한 일상을 누리고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