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보며 한글 찾고 요가하고…10월 뚝섬·광진교 즐길거리

한강플플 9일 '한글놀이터' 변신…광진교 8번가선 거리공연·아침 프로그램
가을 한강에서 놀 거리가 늘었다. 낮에는 체험과 공연을, 해 질 무렵엔 노을을, 어두워진 뒤엔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 뚝섬한강공원 한강플플과 광나루한강공원 광진교 8번가에서 한글날 특별행사와 요가, 공연, 아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글날인 9일 오후 1시부터 한강플플 전체가 '한글놀이터'로 바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글카멜레온'이다. 공간 곳곳에 숨겨둔 'ㅎ·ㄱ·ㅍ·ㅍ' 네 글자를 찾는 놀이로 오후 2시 시작한다. 네 글자를 모두 찾아 안내데스크에 보여준 선착순 50명에게 기념품을 준다.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있다. '훈민정음 자석 칠하기'와 '자개 이름표 책갈피 만들기'를 오후 1시부터 각각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하면 된다.
리버뷰 라운지에는 '책 쉼터'가 마련된다. 한글과 한강 관련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으며, 한글날 행사가 끝난 뒤에도 휴식 공간으로 계속 운영된다.
3층에서는 한국 영화 4편이 차례로 상영된다. 오후 1시 '태극기 휘날리며'를 시작으로 '집으로…', 'YMCA 야구단', '오세암'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자리를 옮겨 볼 만하다. 같은 날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드론라이트쇼 '조선 판타지'가 펼쳐진다. 낮에 한글 체험과 영화를 즐기고 저녁에 드론쇼까지 보면 하루가 꽉 찬다.
광진교에선 요가와 거리공연
광진교 8번가는 교각 아래 전망대다. 파노라마 통창으로 한강이 펼쳐지는 국내 유일한 공간이다. 10일과 17일 오후 2시부터 4시 40분까지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가 열린다. 공개 모집으로 뽑힌 아티스트들이 피아노와 기타, 국악 연주, 어쿠스틱 밴드 공연을 선보인다. 신청 없이 누구나 들러 볼 수 있다.
24일 오후 2시에는 '아이허브×요가소년 오프라인 요가 클래스'가 열린다. 구독자 50만 명을 둔 요가 유튜버 '요가소년'이 진행하는 수업으로, 한강을 바라보며 몸을 푸는 자리다. 다만 참가자는 사전 추첨으로 이미 선정을 마쳤다.
이른 아침을 좋아한다면 18일과 25일을 노려볼 만하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쉬엄쉬엄 모닝 광진교'가 진행된다.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전 6시부터 광나루 자전거공원 집결지에서 받는다.
두 공간 모두 운영시간을 늘렸다. 한강플플은 8월부터 금·토요일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주말에는 버스킹 '플플 오픈마이크'와 야외 영화 '언더더브릿지 시네마'가 운영되며, 컬러링과 보드게임, 성향 테스트 같은 상설 체험도 있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바로 연결되고, 한강버스를 타면 뚝섬선착장에서 내려 걸어갈 수 있다.
광진교 8번가는 8월부터 10월까지 화~목·일요일 오후 9시, 금·토요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나 천호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 거리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플플 누리집(www.j-bug.co.kr)과 인스타그램(@hangang_playplace), 광진교 8번가 누리집(www.riverview8.co.kr)과 인스타그램(@riverview.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플플과 광진교 8번가는 한강의 풍경과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선선한 가을, 한글날 특별행사와 요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두 공간에서 한강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