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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석 돔구장, 유치전 시작…2034년 준공 목표

▲AI로 생성한 이미지


4만 석 돔구장을 어디에 지을지 가리는 지방자치단체 경쟁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부터 12월 8일까지 전국 광역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 후보지를 공모한다. 대규모와 중규모를 각각 1곳씩, 모두 두 곳을 고른다.

규모 기준은 갈린다. 대규모는 4만 석 이상으로 5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시설이고, 중규모는 2만 석 이상 4만 석 미만이다. 날씨에 묶이지 않고 국제 대회와 스포츠 경기, 공연을 연중 열 수 있는 시설을 갖춰 국내외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정과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의 하나로 추진된다.

신청 자격은 광역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공기관이다. 공공기관은 상위 기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 기관이 대규모와 중규모를 각각 1곳 이내로 낼 수 있고,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활용계획과 협력 기관 참여계획을 함께 제안하는 방식이다.

일정에서 먼저 걸리는 관문은 10월 28일이다. 이날까지 유치의향서를 내야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관련 질의 접수도 같은 날 마감되고 답변은 일괄 공개된다. 제안서 제출 기한은 12월 8일이다. 신청 요건과 제출 서류는 문체부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꾸려 ▷활용계획 타당성 ▷입지 적정성 ▷사업 실현성 및 기대효과를 종합 평가한다. 12월 9일부터 14일까지 서면 평가를 하고, 12월 17일부터 28일까지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12월 말 결과를 발표한다.

후보지로 뽑히면 2027년 상반기까지 기초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이 이어지고, 2027년 하반기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설계와 인허가를 거쳐 준공 목표 시점은 2034년이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가 후속 절차를 밟을 후보지를 정하는 단계일 뿐, 선정 자체가 신청 기관에 별도의 법적 지위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이 대한민국의 스포츠와 '케이-컬처'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정한 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에 적합한 후보지를 선정하고, 국민의 스포츠·문화 향유와 지역 관광·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거점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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